이대호, 오릭스행 2년 75억 이상?

입력 2011-11-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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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이번주 내 최종 사인할 듯

롯데의 4년간 총액 100억원 제안을 마다하고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시도하고 있는 이대호(29)는 21일, “에이전트가 (오릭스 구단과)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어느 정도 계약 윤곽이 잡히면 구단 관계자와 함께 (한국으로) 건너올 것이다. 그 때 만나보고 직접 최종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에이전트인 미토 시게유키 변호사와 오릭스측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 본부장이 사전에 어느 정도 입단 조건을 조율하고, 어느 정도 합의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면 에이전트와 오릭스측 인사가 동시에 한국에 들어온다. 그 이후 직접 자신이 사인하겠다는 설명. 이대호는 “아직 언제 들어올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지만 이번 주 내에는 최종 계약 협상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언론은 이미 이대호의 오릭스 입단을 기정사실처럼 보도하고 있다. 일부 신문은 오카다 감독이 “퍼시픽리그의 에이스급 좌완 투수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이대호 같은) 오른손 거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는 코멘트도 소개했다.

“오릭스에 가더라도 받을 건 다 받고 가겠다”고 밝혔던 이대호에게 오릭스가 내밀 계약 조건은 어느 정도일까. 일본 언론은 2년간 5억엔(75억원) 정도를 언급하고 있지만, 이보다 더 높은 금액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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