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김태균, 27일 첫 만남… ‘협상 시작’

입력 2011-11-24 15: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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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한화 시절의 김태균. 스포츠동아DB

김태균(29)이 한화 이글스와 협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조선은 24일 ‘한화 노재덕 단장과 김태균이 27일 대전에서 상견례를 갖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저녁식사를 겸한 가벼운 자리지만 김태균의 한화 복귀설이 보도된 이후 공식적인 첫 자리인 만큼 협상에 관한 대화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김태균이 일본에 진출한 후에도 긴밀한 관계를 맺으며 돈독한 사이를 유지해왔다. 사이가 돈독한 만큼 첫 만남부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이 오갈 가능성이 높고, 협상 첫 날 당일 계약서에 도장을 찍을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최근 한화는 김태균 계약 건에 관해 ‘롯데가 이대호에게 제시한 금액보다 100원이라도 더 얹어주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김태균 역시 '내가 갈 곳은 한화'라는 입장을 표명해왔기 때문에 이른 시일 내에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지난 19일 이대호에게 4년 간 보장금액 80억원 + 인센티브 20억원 총 1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제시했다.

김태균은 일본 진출 이전 한국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09년 9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0과 19홈런 62타점을 기록했고, 통산 103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과 188홈런 701타점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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