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동아스포츠대상] MVP 잡은 윤석민, 또 오승환 잡을까?

입력 2011-12-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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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5대 프로스포츠 최고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꿈의 무대’다. 투명한 절차로 선수들이 직접 뽑아 ‘MVP 중의 MVP’로 불린다. 사진은 지난해 시상식 장면. 스포츠동아DB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5대 프로스포츠 최고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꿈의 무대’다. 투명한 절차로 선수들이 직접 뽑아 ‘MVP 중의 MVP’로 불린다. 사진은 지난해 시상식 장면. 스포츠동아DB

■ 종목별 ‘올해의 선수’ 후보들


● 프로야구


2011시즌 MVP를 두고 싸웠던 KIA 윤석민과 삼성 오승환의 재대결이다. 윤석민은 선동열 현 KIA 감독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다승·탈삼진·방어율·승률)을 달성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올해 소방수로서 삼성이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아시아시리즈에서 우승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오승환. 홈런·타점·장타율의 타격 3관왕인 삼성 최형우와 지난해 타격 7관왕에 이어 올해도 타격 3관왕(타격·최다안타·출루율)을 차지한 롯데 이대호도 경쟁자들이다. 두산의 유일한 타이틀 홀더(도루 1위) 오재원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 프로축구

국내 최고의 킬러로 통하는 이동국(전북)이 유력한 수상 후보로 손꼽힌다. 득점으로 보나, 도움으로 보나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원 톱으로 뛰는 전담 골게터이면서도 정규리그에서 득점 2위에 도움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공격 포인트 종합 1위. 이동국은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농익은 활약을 펼치며 MVP와 대회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과 한상운(부산)도 빼놓을 수 없다. 나란히 6강PO에 오른 둘은 고무열(포항), 고명진(서울)과 함께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기록일 뿐, 같은 K리그 그라운드를 누비는 동료들은 의외의 투표를 할 수도 있어 뚜껑을 열어봐야한다.


남녀 프로농구

남자부는 2010∼2011시즌 베스트 5인 전자랜드 문태종, KT 박상오와 조성민, KCC 하승진, 모비스 양동근이 후보로 선정됐다. 정규시즌 MVP 박상오와 챔피언 결정전 MVP 하승진의 2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시스트 1위 양동근과 국가대표 가드 조성민의 대결도 눈길을 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의 귀재 문태종도 강력한 경쟁자. 여자부 역시 챔피언 결정전 MVP인 신한은행 하은주, 정규시즌 MVP인 신한은행 강영숙이 강력한 라이벌이다. 신세계의 주포 김정은, 국가대표 가드인 삼성생명 이미선, KDB생명의 대들보 센터 신정자도 접전 중이다.




● 남녀 프로배구

프로배구의 인기와 수준이 높아지면서 올해의 선수 경쟁도 더욱 치열해졌다. 남자부에서는 2010∼2011시즌 대한항공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학민(공격종합 1위)과 한선수(세트 1위)가 유력하고, 두 시즌 연속 수비 부분 1위에 오르며 삼성화재의 통합 우승을 이끈 여오현(수비 1위)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후보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통합 우승의 주축인 황연주(서브 1위)와 윤혜숙(리시브 1위), 흥국생명으로 팀을 옮긴 뒤 세트2위에 오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국가대표 세터 김사니(흥국생명)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남녀 프로골프


남녀 모두 각축전. 남자부에선 김경태와 홍순상이 유력한 후보다. 김경태는 올해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SK텔레콤오픈과 신한동해오픈에서는 두 차례 준우승하는 등 매서운 샷을 뿜어냈다. 홍순상은 올 시즌 생애 처음으로 시즌 2승을 기록하는 등 돋보였다. 마지막까지 김경태와 상금왕 타이틀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등 흥미진진했다. 여자부에선 김하늘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혼자서 3승을 올린 김하늘은 상금여왕과 다승, KLPGA 대상까지 3관왕을 확정지었다.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유소연과 심현화 등도 김하늘과 경쟁구도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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