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1 K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울산 현대 대 전북 현대 경기에서 전북 현대 에닝요가 후반전 역전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울산 | 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전북 용병 에닝요(30·사진)에게는 ‘챔프전 사나이’라는 수식어가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에닝요는 총 4골로 역대 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에닝요는 지난달 30일 열린 챔프 1차전 울산 원정에서 혼자 2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책임졌다. 2년 전인 2009년 챔프 2차전 홈경기에서 에닝요는 2골을 터트려 전북의 우승을 이끌었다. 에닝요의 뒤를 이어 라돈치치(성남)와 이천수(오미야)가 총 3골로 공동 2위다.
한편, 에닝요는 6강 플레이오프(PO)가 도입된 2007년 이후 K리그 챔피언십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에닝요는 챔프 1차전 2골을 보태 총 5골로 정조국(낭시)이 서울 소속 시절 보유했던 최다 골 기록(4골)을 넘어섰다. 에닝요가 4일 열리는 챔프전 2차전에서 골을 더 추가하면 통산 챔프전 최다 골, 6강 PO 도입 이후 챔피언십 최다 골 신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