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대가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동계 스포츠 특성화 대학으로 중점 육성된다.
한체대 김종욱 총장은 6일 한체대에서 교과부 이주호 장관과 한체대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기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교과부는 관계부처,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의 지원과 협조 하에 한체대가 동계종목을 육성하는 교육시스템을 평창에 구축하도록 하는 등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과 학생증원 등 필요한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한체대가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선수 및 지도자와 운영인력 양성에 전념하는데 필요한 학생증원, 교육역량 강화사업, 대학 자체 특성화 추진과 연계 가능한 교육 및 산학협력 사업 등을 활용해 특성화 및 자체 선진화 방안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필요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교과부는 또 총장 공모제 도입, 특성화, 학사구조 개편, 융ㆍ복합 교과과정 개발, 강의평가 및 교원 업적평가 제도 개선, 대학재정 확충과 집행의 효율화 등을 추진하며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주호 장관은 “구조 개혁 중점추진 국립대학이 아닌 한체대가 자체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MOU를 체결한 것은 다른 국립대학의 선진화 방안 추진에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며, 한체대의 특성화 및 선진화 방안이 조속한 시일 내에 실현되어 한체대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체대는 지난 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재학생인 모태범, 이승훈, 이상화 등이 사상 처음으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해 한국이 금메달 6, 은메달 6, 동메달 2개로 종합 5위를 차지하며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리며 ‘금메달의 산실’로 화려한 명성을 떨쳤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