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달콤한 복수’

입력 2011-12-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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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서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공격 포인트를 올린 후 환호하고 있다. 성남 |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트위터 @k1isoneut

기업은행에 2연패 끝 첫승…리그 3위 탈환
몬타뇨 34점 불꽃…인삼공사, 도로공사 완파


주포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을 완파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22)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6승6패(승점 19점)로 리그 3위 자리를 탈환했다.

흥국생명은 현대건설, 도로공사와의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2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역전패해 팀 분위기가 침체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올 시즌 1,2라운드에서 모두 패했던 기업은행을 상대로 달콤한 복수에 성공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미아의 안정적인 활약과 나혜원(레프트), 김혜진(센터) 등 주전 공격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손쉬운 승리를 이끌어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공격수들과의 호흡이 향상되고 있는 세터 김사니의 활약도 돋보였다.

기업은행은 부상으로 빠진 김희진의 공백과 세트 종반의 집중력 부재라는 고질적인 약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힘없이 무너졌다.

한편 성남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로공사와 인삼공사의 경기에서는 몬타뇨(34점)의 활약을 앞세운 인삼공사가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2연승(9승2패, 승점 23점)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지켰다.

인천|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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