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스포츠동아DB
‘오릭스맨’ 이대호(29)는 최근 2년간 오릭스 4번타자를 맡았던 T-오카다(23)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4번 자리를 내주고 싶지 않다’고 밝힌데 대해 18일 “팀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라면 언제든 환영한다”면서도 “타순은 감독님이 결정하실 문제”라고 선을 그으며 자신도 결코 4번 경쟁에서 밀릴 생각이 없음을 확실히 했다. “내가 오카다 입장이라고 해도 당연히 그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밝힌 이대호는 T-오카다와의 4번 경쟁이 팀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도 덧붙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