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새해 화두는 지구촌 구석구석!

입력 2012-01-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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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케이팝 열풍은 계속된다! 지난해 서울에서 시작된 ‘슈퍼쇼4’를 올해 남미와 유럽에서 이어가는 그룹 슈퍼주니어.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 아이돌부터 중견가수까지 ‘케이팝 해외 프로젝트’ 시동

비스트 14개국 21개 도시 35회 공연
슈주·JYJ “亞 넘어 미-유럽에 도전”
김건모 미·일 공연…박현빈도 일본행


케이팝 최초 남미 합동공연, 한국가수 최초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콘서트,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O2 브릭스턴 아카데미 공연…. 2011년 케이팝은 해외에서 몇 가지 의미 있는 공연을 했다.

2012년에도 해외에서 케이팝은 새로운 여정에 도전한다. 비스트, 슈퍼주니어, JYJ가 한국가수 최초 남미 단독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며, 2PM은 한국 가수 최초로 일본 부도칸 6회 공연에 나선다.

아이돌에서 트로트 스타까지 2012년 가요 스타들의 해외 프로젝트를 들여다봤다.


● 슈주·비스트·JYJ “다시 한번 케이팝!”

가장 먼저 비스트가 내년 월드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2월부터 ‘뷰티풀 쇼’라는 타이틀로 투어에 나선다. 2월 4∼5일 서울에서 오프닝 공연을 연 후 미국과 캐나다, 영국, 스페인 독일, 일본 중국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북미, 유럽, 아시아를 망라한 14개국 21개 도시에서 35회 공연을 한다. 브라질 등 남미 3개국도 예정하고 있어 투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슈퍼주니어도 2012년 남미와 유럽으로 건너간다. 2011년 11월 서울에서 ‘슈퍼쇼4’를 시작한 이들은 상반기 일본, 대만, 태국, 싱가포르, 중국 등 아시아 전역은 물론 유럽과 남미에서도 공연을 펼친다. JYJ도 3월 중순 남미 3개국 투어를 떠난다. 브라질, 칠레, 페루 등에서 케이팝의 열풍을 전달하고 올 예정이다.


● 2PM·샤이니, 일본투어로 해외투어 ‘초석’

남성그룹 2PM과 샤이니는 일본에서 확실한 성공을 거둔 뒤 다른 국가로 진출한다. 지난해 11월 첫 일본 아레아 투어를 마친 2PM은 여름 일본 도쿄의 부도칸에서 6일 동안 공연한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해외에 첫 발을 내딛은 샤이니는 4월 중순 일본 후쿠오카 공연을 시작으로 7개 도시 14회에 걸친 일본 전국 투어에 나선다. 이밖에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카라, FT아일랜드, 씨엔블루 등도 2012년 새해 일본 전국투어를 진행하기 위해 현지 기획사와 협의하고 있다.


● 소속사 가수들끼리 ‘패밀리’도 뜬다

한 기획사에 소속된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합동 공연은 2012년에도 해외에서 열린다. 빅뱅 투애니원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는 아직 특정 국가나 도시 등 세부적인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남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작년 11월 스타제국, 정글엔터테인먼트, 큐브엔터테인먼트, 아메바, FNC뮤직, 제이튠캠프 등 6개 회사와 함께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엠-라이브‘를 출범시킨 CJ E&M 음악사업본부는 2012년 이들 레이블과 케이팝 콘서트를 벌일 예정이다.

케이팝 해외 진출이 꼭 아이돌 그룹에 한정된 것은 아니다. 베테랑 가수나 트로트 가수들도 해외 팬들과 연달아 만난다.

김건모는 올 상반기 미국, 일본 등에서 공연을 계획하고 있고, ‘트로트 한류 전도사’인 박현빈은 지난해 일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2∼3월께 일본 주요도시에서 전국 투어 공연을 연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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