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주석. 스포츠동아DB
마무리캠프서 공·수·주 가능성 발견
한대화 감독 “이여상과 경쟁시킬 것”
이례적으로 큰 돈을 들여 전력을 보강한 한화.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 구석이 있다. 지난해부터 한화의 고질적인 고민거리였던 3루다. 오른손 불펜(송신영)과 중심 타선(김태균)은 채워 넣었지만, 쓸만한 3루수는 결국 찾지 못했다. 그래서 신인 하주석(18)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하주석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선택됐다. 투수가 아닌 야수로서는 7년 만에 계약금 3억원을 받았다. 그만큼 기대가 컸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미야자키 피닉스 교육리그와 11월 나가사키 마무리 캠프에서 ‘될 성 부른 떡잎’으로 인정받았다.
한화 한대화 감독은 “캠프에서 하주석의 가능성을 봤다. 아직은 개막전부터 주전으로 쓰겠다고 단언하기에는 이르지만 공·수·주에서 소질이 꽤 있다”면서 “이여상과 함께 3루수 주전 경쟁을 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효봉 스포츠동아 해설위원의 평가도 같았다. “야구를 할 줄 아는 선수다. 타격은 적응 기간이 필요하겠지만 발도 빠르고 센스가 있어서 기회가 주어지면 충분히 꽃을 피울 만 하다”고 내다봤다.
하주석의 학창시절 포지션은 유격수다. 그러나 한화에는 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유격수 이대수가 있다. 하주석이 메워야 할 자리는 구멍난 3루다.
스스로도 “유격수든 3루수든 상관없다. 현역 시절 최고의 3루수였던 감독님처럼 좋은 3루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입단과 동시에 치열한 경쟁의 장으로 뛰어든 하주석. 과연 한화의 ‘해답’이 될 수 있을까.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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