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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lb.com 캡쳐
두산은 11일 마무리를 맡을 새 외국인 투수로 프록터를 선발했다. 계약 조건은 계약금 5만 달러에 연봉 25만 달러로 총액 30만 달러. 국내 팬들에게 ‘조 토레(당시 양키스 감독)의 남자’로 알려져 있기도 한 프록터는 1998년 LA 다저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2004년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메이저 무대에서 프록터의 주 역할은 셋업맨. 프록터는 2006년 26홀드(당시 아메리칸리그 3위)를 올리며 양키스 선발과 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를 연결하는 승리 계투조로 활약하는 등 06-07년 전성기를 맞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307경기 출장, 18승 16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4.78이다.
두산은 프록터의 메이저리그 경험과 위기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경기운영능력,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에 승부구를 던질 줄 아는 능력을 높이 평가해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두산은 재계약한 더스틴 니퍼트(31)에 이어 프록터와 계약함으로써 2012시즌 외국인 선수 계약을 모두 마쳤다.
프록터는 오는 19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에서 실시하는 두산의 전지훈련 캠프에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