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한상훈(32)과 김태균(30)이 후배들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이들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 일과를 마친 뒤 30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에게 저녁 회식을 제의했다. 젊은 선수들만 모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박찬호 강동우 신경현 박정진 송신영 등 고참 선수들은 이미 스프링캠프 초반 한대화 감독과 회식을 했다.안 그래도 둘 다 책임감이 남다른 시즌을 앞둔 터라 느낀 바가 많았다. 한상훈은 올해 주장 완장을 찼다. 3년간 주장이었던 신경현에게 물려받았다. 한 감독의 신임 속에 맡게 된 중책. 주전 2루수이자 테이블세터로서 그라운드에서 해야 할 일도 많다. 김태균도 그렇다. 일본으로 가기 전에는 팀에 선배들이 많았지만, 2년 만에 돌아와 보니 어느새 고참급 선수가 돼 있다. 역대 최고 연봉을 받게 된 4번타자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마음을 품게 됐다. 한 선수는 “다들 기분 좋게 얘기를 나눴다. 후배들에 대한 형들의 애정이 느껴졌다”고 귀띔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트위터 @goodgoer
이들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 일과를 마친 뒤 30세 이하의 젊은 선수들에게 저녁 회식을 제의했다. 젊은 선수들만 모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박찬호 강동우 신경현 박정진 송신영 등 고참 선수들은 이미 스프링캠프 초반 한대화 감독과 회식을 했다.안 그래도 둘 다 책임감이 남다른 시즌을 앞둔 터라 느낀 바가 많았다. 한상훈은 올해 주장 완장을 찼다. 3년간 주장이었던 신경현에게 물려받았다. 한 감독의 신임 속에 맡게 된 중책. 주전 2루수이자 테이블세터로서 그라운드에서 해야 할 일도 많다. 김태균도 그렇다. 일본으로 가기 전에는 팀에 선배들이 많았지만, 2년 만에 돌아와 보니 어느새 고참급 선수가 돼 있다. 역대 최고 연봉을 받게 된 4번타자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마음을 품게 됐다. 한 선수는 “다들 기분 좋게 얘기를 나눴다. 후배들에 대한 형들의 애정이 느껴졌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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