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롯데 챔피언십 하와이서 티샷

입력 2012-02-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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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 스폰서 조인식…4월 18일 개막
국내 선수에 출전 기회 등 144명 출전


롯데그룹이 주최하는 미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의 개최 장소가 미국 하와이의 코올리나 골프장으로 확정됐다.

롯데그룹은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마이크 완 LPGA투어 커미셔너가 참석한 가운데 타이틀스폰서 조인식을 열고 장소와 일정, 출전인원 등을 발표했다.

총상금 170만 달러(한화 약 20억원)를 걸고 치러지는 이 대회는 4월18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다. 특이한 건 대부분 대회가 일요일 끝나는 방식이지만 이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경기가 끝난다. 국내 골프팬들을 고려해 마지막 날 경기를 일요일 오전에 시청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대회 장소를 미국 본토가 아닌 하와이로 확정한 것도 미국과 아시아 골프팬들의 시청 시간대를 고려했다.

총 144명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할 전망이다. LPGA투어는 4월5일부터 시작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 이후 2주간 휴식한다. 그 다음 첫 대회가 롯데 챔피언십이다.

LPGA 투어 시드가 없는 국내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준다. 144명 중 5명이 스폰서 초청을 받아 출전하게 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정확한 출전 인원과 초청선수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KLPGA와 협의 해 상금랭킹 등에 따라 초청권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완 커미셔너는 “글로벌화를 지향하는 롯데그룹의 목표와 우리의 목표가 일치한다”며 “롯데와 LPGA 투어가 동반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PGA투어는 세계 모든 나라 선수들이 출전하는 골프대회를 여는 것이 목표다. 2016년 브라질올림픽을 앞두고 2014년에는 올림픽 수준의 국가 대항전을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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