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고현정쇼’­, 첫손님 조인성·천정명

입력 2012-02-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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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방…‘고현정 라인’ 섭외 계획
정형돈 보조 진행…윤종신도 유력
특유 카리스마, 예능도 통할지 관심


‘고현정 라인 총출동!’

기획 단계부터 많은 화제를 뿌리며 방송가의 비상한 주목을 받은 ‘고현정 쇼’가 마침내 4월초 안방에 상륙한다.

톱스타 고현정(사진)이 진행자로 나서는 SBS ‘고현정 쇼’(가제)는 현재 방송중인 시트콤 ‘도롱뇽 도사와 그림자 조작단’의 후속으로 매주 금요일 밤11시에 방송한다. 아직 정확한 방송 일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4월6일 또는 13일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정형돈이 보조 진행자로 고현정을 옆에서 돕는다. 정형돈과 함께 고현정을 도와줄 고정 출연자로는 현재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입담을 과시하고 있는 가수 윤종신이 유력하다.

연출은 ‘스타킹’과 ‘K팝스타’ 등에 참여했던 서혜진 PD가 맡고, 고현정의 남동생인 고병철 대표가 이끄는 아이오케이컴퍼니에서 제작한다.

‘고현정 쇼’는 지난해 초부터 고현정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 외에는 알려진 것이 없었다. 그러다 최근 보조 진행자들을 섭외하고 프로그램에 대한 전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이제 관심은 첫 회에 누가 게스트로 나오는가이다. 이와 관련해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첫 회 게스트는 진행자인 고현정이 직접 섭외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고현정이 평소 아끼는 조인성과 천정명이 출연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고현정은 조인성과 천정명 등과 드라마 ‘봄날’과 ‘여우야 뭐하니’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우애를 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유력한 첫 회 게스트인 조인성은 요즘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후 고현정의 소속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퍼져 출연 여부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고현정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탁월한 카리스마를 과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펼칠 수 있느냐이다. 고현정은 이승연의 ‘세이세이세이’, 김혜수의 ‘플러스 유’의 뒤를 이어 토크 프로그램에서 단독 진행을 맡은 세 번째 여자 스타다.

그동안 드라마는 물론이고 언론과의 인터뷰나 예능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해 뛰어난 화술과 친화력을 보여주었지만 한 시간을 혼자 이끌어 가는 토크쇼 진행자는 차원이 다른 도전이다.

더구나 자타가 인정하는 연예계의 ‘토크 달인’ 박중훈, 주병진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해 고현정의 도전이 주목과 기대를 동시에 받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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