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 딸 이민아, 말기암 투병 모습 “병원서 가망 없다고…”

입력 2012-02-24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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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딸 이민아씨가 근황을 공개했다.

이민아씨는 24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해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최근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씨는 “병원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하더라. 주위에서도 자꾸 쉬라고 한다. 하지만 나는 지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치유의 가장 빠른 길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7,8월에는 건강이 안 좋았었는데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지난 3개월 동안 건강이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을 하면 힘이 들다가도 기운이 난다. 자기가 정말 열정적으로 사랑하는 일, 자기 인생을 다 바쳐도 되는 일이 있는 사람처럼 행복한 사람은 없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씨는 이화여대 영문과를 조기 졸업한 후 김한길 전 국회의원과 결혼해 미국 유학길에 올라 로스쿨을 수료 후 캘리포니아 주 검사로 임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남편 김한길과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고 큰 아들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는 등 가슴 아픈 일을 겪기도 했다. 이씨는 2009년에는 목사 안수를 받았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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