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마 깍쟁이 “동반의강자 덤벼”

입력 2012-02-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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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쟁이(왼쪽) 동반의강자. 스포츠동아DB

서울경마공원 일요 10경주 분석

깍쟁이 동반의강자 1위 싸움…케이제이칸 복병


서울경마공원 암말 랭킹 1위인 ‘깍쟁이(미국산, 암말 4세)’가 26일(일) 서울경마공원 10경주(2000m 핸디캡)에 출전한다. 최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Queens` Tour)’를 앞두고 최강의 외산마 ‘동반의강자‘를 상대로 예비수능을 치르는 것이다.


○깍쟁이(미국산, 암말 4세, 11조 이인호 조교사)

2011년 세계일보배와 마주협회장배 경주 등을 제패하며 실력을 충분히 검증받았다. 암말이지만 수말과 견줘도 대등한 전개를 이끌어낼 만큼 기량과 근성이 있는 마필이다.

주행습성은 선두 후미에서 경주를 관망하다가 막판에 역전을 노리는 선입형 각질을 보이고 있다. 4세에 접어들면서 발걸음에 힘이 차고 있다. 최근 11경기에서 3위 이하로 내려가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기도 하다. 부담중량만 적당하다면 우승권까지도 넘볼 수 있는 전력이다.

통산전적 12전 6승, 2위 3회, 승률:50% 복승률:75%


○동반의강자(미국산, 수, 7세, 36조 김양선 조교사)

2008∼2009년도 그랑프리(GI)를 연거푸 제패하며 최강마로 등극한 마필이다. 지난해 ‘터프윈’과의 연속된 대전에서 패하며 하락세에 접어들어 황제의 권좌에서 내려왔다는 평가다.

하지만 경주 중 외측으로 사행하는 버릇을 고치면서 최근 2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1위 1회, 2위 1회)를 기록하며 전성기의 면모를 거의 회복했다. 2000m 경주에 출전해 11번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의 거리적성을 맞았고 최범현 기수와 찰떡궁합을 보여주고 있다.

통산전적 34전 19승, 2위 7회, 승률:55.9 % 복승률: 76.5 %


○케이제이칸(일본, 거, 6세, 8조 김춘근 조교사)

2008년 데뷔한 ‘케이제이칸’은 일본산 최강의 경주마 ‘다이와아라지’ 뒤를 이을 재목으로 주목받았지만 외산 1군 무대에 오른 뒤 내리막길을 걸었다. 하지만 최근 출전한 5경주에서 꾸준한 입상을 기록하며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스타트보다는 결승선 직선주로에서의 근성이 돋보이는 추입형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통산전적 36전 7승, 2위 5회, 승률:19.4 % 복승률 : 33.3 %


○빅토리타운(미국, 거, 6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500kg에 육박하는 육중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 마필. 경주를 압도하는 능력이나 경주전개상의 화려함은 없지만 탁월한 승부근성을 보유한 마필로 1군 중위권 편성에서는 언제나 경쟁력 발휘가 가능한 마필이다.

통산전적 38전 4승, 2위 7회, 승률:10.5 % 복승률:28.9 %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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