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네트워크로 발전하는 협회 만들 것”

입력 2012-02-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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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울 국제 스포츠산업포럼 2012'가 24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사)한국스포츠산업협회 이승우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종원기자 wo@donga.com 트위터 @beanjjun

이승우 신임 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서울 국제스포츠산업포럼 2012는 이승우 군장대 총장(57·사진)이 제4대 한국스포츠산업협회장에 취임한 후 열린 첫 이벤트였다. 이 회장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중앙공무원 교육원장(차관급), 전북 정무부지사를 역임하는 등 정통 관료로 일하다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다. 스포츠와 거의 무관한 인생궤적을 그려온 듯한 이 신임 회장이 스포츠에 눈을 뜬 계기는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월드컵이었다.

내무부 공무원 시절, 서울올림픽 홍보계장으로 일했고, 월드컵 때에는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 운영국장을 맡아 길거리 응원 등 친절-질서-청결 운동을 했다. 이 회장은 “올림픽은 스포츠가 국민의 문화수준을 바꾼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그리고 월드컵은 스포츠가 사회적 무브먼트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줬다”고 말했다.

군장대 총장으로 있으면서 교육과 체육이 연계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발견했다. 가령 체육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의 대책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정치, 경제적으로 양극화된 사회를 스포츠가 치유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스포츠가 산업, 교육과 보다 밀접하게 연계되도록 하는데 임기 2년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이 회장은 “스포츠는 미래 산업이다. 또 우리 생활에 밀착돼 있다. 한국스포츠산업협회가 더 커져서 아시아네트워크를 넘어 글로벌 네트워크로 가도록 많이 뛰겠다”고 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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