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긴 뭐가 괜찮아?”
고참들이 뿔났다. 두산이 애리조나 연습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한 데 이어 24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의 경기에서 4-10으로 대패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아직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승패는 상관없다. 선수들의 자세,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고참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손시헌은 “애리조나에서도 경기 후 감독님은 ‘괜찮다’면서 좋은 점부터 말하고 고칠 점을 뒤에 지적하셨는데 내가 보기에는 하나도 괜찮치 않았다. 잘한 점도 전혀 없었다”며 “애들을 불러놓고 ‘진 건 하나도 안 괜찮은 거다’라고 말했다. 기존 선수들은 위기감을 느끼는데, 젊은 선수들은 괜찮다고 하니 정말 괜찮은 줄 안다. 이제 실전이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주도 “감독님이 우리를 무조건 믿고 잘 해주시는데 1승 한 번 못 한다는 게 정말 죄송하더라”며 “(김)선우에게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을 모았다. 자율은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 지는 것에 익숙해지면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미야자키 | 홍재현 기자
고참들이 뿔났다. 두산이 애리조나 연습경기에서 1무2패를 기록한 데 이어 24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의 경기에서 4-10으로 대패했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아직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승패는 상관없다. 선수들의 자세,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지만 고참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손시헌은 “애리조나에서도 경기 후 감독님은 ‘괜찮다’면서 좋은 점부터 말하고 고칠 점을 뒤에 지적하셨는데 내가 보기에는 하나도 괜찮치 않았다. 잘한 점도 전혀 없었다”며 “애들을 불러놓고 ‘진 건 하나도 안 괜찮은 거다’라고 말했다. 기존 선수들은 위기감을 느끼는데, 젊은 선수들은 괜찮다고 하니 정말 괜찮은 줄 안다. 이제 실전이다. 정신을 바짝 차려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주도 “감독님이 우리를 무조건 믿고 잘 해주시는데 1승 한 번 못 한다는 게 정말 죄송하더라”며 “(김)선우에게도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생각을 모았다. 자율은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 지는 것에 익숙해지면 안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미야자키 | 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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