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적 나훈아, 결혼식에 등장…컴백?

입력 2012-03-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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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 스포츠동아DB

절친 아들 행사에…모처럼의 공개석상 관심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볼 수 없던 중견 가수 나훈아가 주말 서울 도심에 출현했다.

나훈아는 17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동 사학연금회관 웨딩홀에서 열린 한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날 결혼식은 오랫동안 절친한 지인의 아들 결혼식. 나훈아는 깔끔한 정장차림으로 나타났다.

이 결혼식의 혼주는 나훈아가 직접 참석해 줄만큼 매우 가까운 최측근이지만 그동안 은둔생활에 가깝게 지낸 것을 점을 감안하면 토요일 오후 서울 도심에 나타난 것은 의외이다. 실제로 이날 혼주 가족들이나 다른 지인들도 나훈아의 깜짝 등장에 적잖이 놀랐다고 한다. 결혼식에는 공연계 인사, 작곡가, 연주인 등 나훈아와 음악활동으로 호흡을 맞춘 하객들이 많았는데 나훈아는 이들의 사진촬영 요청에도 웃으며 흔쾌히 응했다는 후문이다. 결혼식에 참석한 한 가요계 관계자는 “활기있고 건강해 보였고, 사진촬영도 거리낌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나훈아가 모처럼 공개석상에 등장하면서 컴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나훈아는 2006년 12월 연말콘서트 이후 무대에 서지 않고 있다. 이후 수시로 컴백설이 나왔지만 활동 재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작년 12월 경기도 양평에 새 집을 마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컴백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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