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울어야 내가 웃는다

입력 2012-03-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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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윤아·엄태웅-이승기 등
절친들 안방극장 흥행 맞대결


“아무리 절친이라도 시청률은 양보 못 해!”

안방극장에서 절친들의 자존심 대결이 벌어진다.

케이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유리와 윤아. 둘은 월화드라마로 맞대결한다. 유리는 19일 방송하는 SBS ‘패션왕’으로, 윤아는 한 주 뒤인 26일 시작하는 KBS 2TV ‘사랑비’에 출연한다.

유리는 극 중 노력과 열정을 겸비한 완벽주의 수석 디자이너 안나 역이고, 윤아는 순수함과 명랑함을 갖춘 사랑스러운 여주인공 김윤희을 맡았다.

최근 유리는 팀 동료 윤아와의 경쟁에 대해 “연기라는 공감대가 생겨 더 좋은 것 같다”며 “‘패션왕’을 보다가 채널을 돌려도 어쨌거나 소녀시대가 계속 나오니 기분 좋은 일인 것 같다”고 밝혔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동고동락한 엄태웅과 이승기는 수목극으로 맞선다. 두 사람은 21일 나란히 시작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와 MBC ‘더 킹 투하츠’의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엄태웅은 19일 열린 ‘적도의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1박2일’을 통해 본 이승기는 굉장히 영리한 친구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연기와 드라마도 기대된다. 두 작품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며 경쟁이 아닌 동반 흥행을 기대했다.

이승기 역시 “엄태웅 형이 저랑 붙어서 부담스럽다고 한다면 100% 진 것이다”며 연기 선배인 엄태웅에 대한 존경과 겸손함을 표시했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극 초반 꽃도령 4인방으로 등장한 임시완과 이민호도 이제는 맞대결을 피할 수 없다. ‘해품달’에서 허염으로 큰 사랑을 받은 임시완은 ‘적도의 남자’에서 엄태웅의 어린 시절 가장 친한 친구이자 훗날 엇갈린 운명의 라이벌이 되는 이준혁의 아역으로 나온다.

이민호는 판타지 사극 ‘해품달’에 이어 퓨전 사극 ‘옥탑방 왕세자’에 도전한다. 이민호는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역대 최연소로 장원급제한 천재 송만보 역을 맡았다. 눈에 보이는 것은 뭐든 한 번에 외우는 천재로 왕세자 박유천의 교육을 담당하는 인물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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