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아내에게 첩답게 살라고 말했다가…”

입력 2012-03-30 15: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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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정수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김정수는 30일 KBS ‘여유만만’에 출연해 “과거 음악 때문에 5년 동안 별거를 했다”고 말했다.

19살에 가출해 밴드 생활을 시작했다는 김정수는 아내와 결혼한 첫날밤에도 “나는 사실 이미 결혼했다. 본처는 음악이다. 당신은 첩이다 생각하고 살아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 생활내내 음악에 미쳐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내가 힘들어 했고 나는 ‘첩으로 살라 하지 않았나’라고 화를 냈다. 그래서 결국 아내는 미국 친정으로 갔다”라고 밝혔다.

김정수는 “당시 결혼을 후회했다. 음악을 못하게 된다는 마음에. 하지만 아내는 소중했고 아내 또한 다시금 재자리로 돌아왔다. 음악이 본처라는 생각이 죽을 때까지 바뀌지 않을 거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김정수는 이날 방송에서 위암 3기말 선고를 받아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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