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저녁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1-2012 V리그 현대건설과 KGC인삼공사의 챔피언결정전 4차전 여자경기에서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왼쪽)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고 있다. 박삼용 감독(오른쪽). 수원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5일 현대건설-인삼공사의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현대건설 황현주 감독과 인삼공사 박삼용 감독이 적재적소에 비디오판독을 활용하며 오심을 잡아내 눈길을 끌었다. 황 감독은 1세트 9-5에서 인삼공사가 디그를 하기 전 볼이 코트에 닿았는데 심판이 지나치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황 감독의 눈이 정확했다. 인삼공사의 수비실패로 결정이 났다. 박 감독 역시 2세트 24-24에서 부심이 몬타뇨의 센터라인 침범을 지적하자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역시 박 감독의 판단이 맞았다. 몬타뇨는 센터라인 침범을 하지 않았다. 비디오판독 요청은 한 경기에 딱 1번만 가능하다. 찰나가 승부를 결정짓는 긴박한 상황에서 두 감독 모두 비디오판독에서만큼은 100점 만점의 판단을 내린 셈이다.
수원|윤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