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적 스케줄 포항, 작전상 휴식 왜?

입력 2012-04-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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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전 돌입…리그선두권·AFC 16강 고비
훈련시간까지 줄여가며 체력안배 총력전


요즘 포항 스틸러스 선수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충분한 휴식’이다.

이달 들어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포항은 이번 주말부터 열리는 3연전이 최대 고비다. 14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치른 뒤 호주로 이동해 1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애들레이드(호주)전을 갖는다. 이어 22일 전북 현대와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일정도 빡빡하지만 상대팀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3경기 결과에 따라 K리그 선두권 등극과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8일 성남, 12일 수원전까지 포함하면 포항은 15일간 총 6경기를 하는 엄청난 스케줄을 감당해야 한다. 이 때문에 코칭스태프는 훈련보다 선수들의 휴식에 더 초점을 맞춰 팀을 운영하고 있다. 훈련 시간을 최소화하고, 훈련 프로그램도 체력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 것들로 진행한다. 훈련 이외의 시간에는 모든 선수가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선수들 체력이 회복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전술을 준비해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코칭스태프는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잠시 이탈했던 박성호와 아사모아 등이 컴백한다는 사실. 둘 모두 허벅지 근육 이상으로 수원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아사모아는 가능하면 제주전에도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박성호는 전북전부터 라인업에 가세한다. 또한 주장 신형민은 경고누적으로 제주전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됐다. 포항 관계자는 “애들레이드전을 마치고 20일 포항에 도착하고, 하루 쉬고 전북을 상대하는 등 최악의 스케줄”이라면서 “지금은 휴식이 최고의 보약이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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