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연속경기 2타점…팀 4연승 견인

입력 2012-04-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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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DB

클리블랜드 추신수(30·사진)가 4연속경기 2타점행진을 펼치며 팀의 대역전승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친정팀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맹활약으로 팀을 4연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타율도 0.219에서 0.243(37타수 9안타)으로 올랐다.

1회 1사 1루 첫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3회 2사 후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추신수의 존재감이 빛난 때는 2-8로 크게 뒤진 5회 무사 만루 3번째 타석에서다.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케빈 밀우드를 상대해 2타점 중전적시타로 대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곧바로 4번 카를로스 산타나의 우월3점홈런이 이어져 순식간에 스코어는 7-8, 1점차로 좁혀졌고 밀우드는 강판됐다. 기세가 오른 클리블랜드 타선은 구원투수 에라스모 라미레스마저 궁지로 몰아넣으며 기어이 8-8 동점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는 7회 제이슨 도널드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9-8 역전에 성공한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1-8, 7점차까지 뒤지던 경기를 뒤집은 것이다. 클리블랜드는 신바람 나는 원정 4연승으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5승4패)로 올라섰다.

추신수는 그러나 6회와 8회에는 거듭 삼진으로 돌아섰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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