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오사카 콘서트] 동방신기 “눈물 흘릴 만큼 감동 하고 싶다”

입력 2012-04-24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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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동방신기.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공연을 한 시간 앞둔 오후 5시. 교세라돔 출연자 대기실에서 동방신기를 만났다. 상기된 표정의 유노윤호는 “도쿄돔 공연에서 팬들이 빨간색 펜 라이트를 동시에 흰 색으로 만드는 퍼포먼스를 보여줘 눈물이 났다. 마지막 공연에서도 이런 감동을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 마지막 공연이다.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 언제였나.

“매 순간이 감동이었다. 특히 도쿄돔 공연에서 팬들이 빨간색 펜 라이트를 흰 색으로 바꾸는 퍼포먼스를 보여 줄 때가 압권이었다. 나보다 내 옆에 있는 다른 멤버가 많이 울었다.”(창민)

“사실 그 전까지 무대위에서 운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그 때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공연에서도 이런 감동을 느끼고 싶다.”(윤호)


- 이번 투어로 한국 가수 최다 관객 신기록을 수립했다. 느낌이 어떤가.

“사실 55만명이라는 숫자를 잘 실감하지 못했다. 일본에서 많은 전문가들이 인정해 주는 것을 보고 ‘참 대단한 기록이구나’하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만족한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윤호)


- 5명이 호흡을 맞추다 이제 단 둘이다. 음악에서 어떤 차이가 있나.

“어느 쪽이 낫다고 말하기 힘들다. 항상 즐겁게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우리가 함부로 판단하는 것 보다는 공연을 본 관객들이 판단을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창민)


- 공연 후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뭔가.

“하루 종일 자고 싶다. 마지막 공연인 만큼 최선을 다하고 푹 쉬겠다. 여행 계획도 세우고 있다.”(윤호)

“스트레스도 풀고 친구들과 술도 한 잔 하고 싶다. 이후 팬들에게 더 좋은 노래와 무대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확실히 준비하겠다.”(창민)

오사카|권재준 기자 stell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ella_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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