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6 - 3 넥센
승:김혁민 세:바티스타 패:나이트
넥센은 창단 후 최다 6연승 타이기록을 앞두고 있었다. 분위기는 이미 형성됐다.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고, 특히 28일에는 1-5로 뒤지다 7∼8회 6점을 뽑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은 뼈아픈 실책으로 승기를 헌납했다. 나이트가 1-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에서 동점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흔들린 건 나이트가 아니라 야수들이었다. 다음타자 김경언의 바가지성 안타를 중견수와 2루수, 우익수가 갈팡질팡하다 놓쳐 2루타가 됐고, 이후 고동진의 안타성 타구를 유격수 강정호가 잘 잡고도 악송구해 추가 실점했다. 나이트는 6회말 무너지며 패전을 안았다. 개인연승기록도 ‘3’에서 멈췄다.
청주 | 홍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