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해밀턴, 한 경기 투런포 4방 ‘괴력쇼’

입력 2012-05-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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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볼티모어전 5안타 8타점 18루타
1경기 4홈런은 빅리그 16번째 대기록


한 경기에서 4개 아치를 잇달아 뿜었다. 그야말로 ‘괴력’이다.

메이저리그 텍사스의 강타자 조시 해밀턴이 9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2점아치 4개를 그려 메이저리그 역대 16번째로 ‘한 경기 4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해밀턴은 1회와 3회 상대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로부터 잇달아 2점홈런을 뽑은 뒤 7회에는 자크 필립스, 8회에는 대런 오데이로부터 각각 2점홈런을 빼앗았다. 5회에는 2루타까지 때려 이날 하루 5타수 5안타 8타점 18루타를 기록했다.

한 경기 4홈런은 2003년 9월 26일 탬파베이전에서 토론토 카를로스 델가도가 기록한 이후 9년만이다. 빅리그 전체로는 16번째이고, 아메리칸리그로만 국한하면 6번째다. 2점홈런 4방으로 올린 8타점은 해밀턴의 한 경기 최다타점 신기록이고, 18루타는 아메리칸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숀 그린의 19루타. 해밀턴은 또 타율 0.406, 14홈런, 36타점으로 메이저리그 통틀어 타율·홈런·타점 1위로 나섰다. 장타율(0.840)까지 포함하면 4개 부문 선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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