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오릭스 이대호(30·사진)가 17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인터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배터리의 집중견제 속에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3(212타수 60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이대호는 첫 타석과 4번째 타석에서 정면승부를 피한 상대 투수에게 볼넷을 얻어냈고, 나머지 두 타석에선 모두 2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팀도 2-3으로 패했다.
주니치전에서 안타 생산에 실패해 최근 3연속경기 안타행진을 마감했지만 이대호에게는 의미 있는 교류전이었다. 4월까지 타율 2할대 초반에 머물다 5월 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이대호는 5월 16일부터 시작된 교류전 24게임에서 타율 0.325(80타수 26안타)에 6홈런을 때렸다.
19일 야쿠르트전부터 3연속경기 홈런을 날렸고, 이 덕분에 퍼시픽리그 5월 타자 부문 MVP로도 선정됐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