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궁', 경쟁작 따돌리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입력 2012-06-18 12: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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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권력을 향해가는 인간의 파멸을 그린 영화 ‘후궁:제왕의 첩’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부터 17일까지(이하 동일기준) ‘후궁:제왕의 첩’(감독 김대승·이하 후궁)은 전국 536개 스크린에서 37만9577명을 동원해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6일에 개봉한 ‘후궁’의 누적관객은 172만818명이다.

조여정·김동욱·김민준 주연의 ‘후궁’은 목숨을 지키기 위해 권력을 손에 넣어야 하는 궁궐 사람들의 암투를 그렸다. 주연 배우들의 파격적인 노출 연기와 음울하게 완성한 궁궐의 모습, 화려한 의상 등이 관객의 눈길을 끌며 흥행도 이어가고 있다.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3:이번엔 서커스다’(감독 에릭 다넬)는 전 편에 비해 한층 탄탄한 이야기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557개 스크린에서 31만1898명을 동원한 ‘마다가스카3’의 누적관객은 100만1357명이다.

로맨틱코미디로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임수정·류승룡 주연의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도 꾸준히 관객을 모았다.

370개 스크린에서 23만8536명을 동원, 누적관객 382만14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다.

5월16일 개봉해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이 같은 관객 동원 속도를 유지한다면 곧 40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할리우드의 새로운 액션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이 피어스 주연의 ‘락아웃:익스트림미션’(감독 제임스 매더)은 개봉 첫 주에 23만7598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14일에 개봉한 ‘락아웃’의 누적관객은 23만7598명이다.

강지환·성유리 주연의 코미디 ‘차형사’(감독 신태라)는 가까스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5위에 머물렀다. ‘차형사’의 누적관객은 109만8606명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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