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2/07/01/47447936.2.jpg)
이만수 감독.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정상적인 투수 로테이션을 짜기도 어려운 상황. 당분간 송은범을 불펜의 키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이 감독은 “지금 같아선 부상 선수들에게 내 몸을 다 떼어주고 싶을 정도”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박)희수한테는 내 팔꿈치 인대를 떼어서 붙여주고 싶다. 마리오도 내 무릎을 가져갔으면 좋겠다. (정)우람이에게도 내 어깨를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제 아무리 ‘헐크’라도 무릎과 팔꿈치, 어깨를 내주고 살 수는 없는 노릇. ‘그렇게 다 떼어주고 감독님은 어떻게 하시려고 그러냐?’는 취재진의 농담 섞인 질문이 이어졌다. 이 감독은 “선수들만 건강하다면, 나는 휠체어에 앉아 있어도 상관 없다”며 미소를 지었다.
문학|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