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 올림픽 출전 좌절… 조별리그 2패 탈락

입력 2012-07-04 10:4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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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4일(한국시간) 오전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도미니카공화국(이하 도미니카)과의 2012 런던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조별리그 C조 2경기에서 85-95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1경기에서 러시아에 56-91로 졌던 것에 이은 2연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한국 남자농구의 올림픽 본선 진출은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이 마지막. 이로써 한국은 남녀 농구대표팀이 모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면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승준(21점 6리바운드), 김태술(13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김선형(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동욱(11점), 최진수(10점) 등이 분전한 것.

하지만 리바운드에서의 격차가 완연했다. 경기 종료 후 리바운드는 28-58, 무려 두 배도 넘는 30개 차이가 났다. NBA리거 알 호포드(30점 12리바운드), 잭 마르티네스(16점 25리바운드)에게 인사이드를 폭격당했다.

한국은 전반까지 41-37로 앞섰다. 3쿼터 도미니카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지만, 4쿼터 중반에는 김선형의 덩크슛으로 다시 77-76으로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인사이드 열세가 발목을 잡았다. 세컨샷을 허용하며 80-88로 크게 밀렸고, 결국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진제공|KBL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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