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은 KBS 인터넷 뉴스 전용 프로그램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2> 첫 회에 출연해 "사실 다양한 리그의 유럽 클럽들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고 있다"라며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스페인 리그에서 뛰고 싶다"라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출전 시간이 보장되고 자신을 절실하게 원하는 팀이라면 지역과 리그에 관계 없이 선택하겠다"라면서도 "그 곳이 스페인이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소속팀 셀틱을 스코틀랜드 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유명 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선수 스스로 자신의 이적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성용은 '축구 선수로서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가 무엇이냐'라는 이광용 아나운서의 질문에 "자신이 몸담은 국가대표 팀이 월드컵 8강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해 남다른 애국심도 드러냈다.
'이광용의 옐로우카드 2' 첫 회는 7월 4일, KBS 뉴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KBS 인터넷뉴스팀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