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이사회 합의 내용

입력 2012-07-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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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도곡동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 대회의실에서 신인지명 제도 개선 및 야구 저변 확대방안 이사회가 열렸다. 구본능 총재가 회의 주재하고 있다.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1. 신인 1차 지명제 부활
2. 월요일 경기는 없다
3. 신규 초·중·고팀 지원


한국야구위원회(KBO) 이사회는 10일 제10구단 창단 문제 외에도 신인드래프트 제도 개선, 2013시즌 경기 편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선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제도(연고지역 신인 우선지명)를 다시 시행하는 데 합의했다. KBO는 구단별 전력 평준화를 위해 2010년부터 1차 지명 없이 전면드래프트를 실시해왔다. 그러나 유망주들을 해외에 빼앗기고 연고지역 학교 지원이 줄어드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1차지명제도 재도입에 대한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1차지명제도 부활과 관련된 시행시기, 지명인원, 고교 배분 등 세부시행세칙은 실무자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2013시즌 경기수는 팀당 128경기, 총 576경기로 확정됐다.

3일 실행위원회(단장회의)에서는 2013년 경기일정 편성과 관련해 경기수 확대, 월요일 경기 편성을 심의했다. 그러나 팀당 경기수를 늘리고 월요일 경기를 편성할 경우 선수단의 휴식 부족, 이동거리 증가 등 경기력 저하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현장의 반대 의견이 빗발침에 따라 월요일 경기 편성 없이 기존 일정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또 지난 이사회에서 의결한 아마추어 야구 저변확대에 대한 시행방안으로 신규 초등학교팀은 매년 1000만원씩(3년), 중학교팀은 지도자 인건비를 포함해 매년 5000만원씩(3년), 고교팀은 최대 4억원(첫 해 2억원·2∼3년째 각 1억원)을 야구발전기금에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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