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막 이전 연고지·기업 확정→2014년 2군 참여 → 2015년 1군행

입력 2012-07-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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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협·KBO 합의한 10구단 창단 일정

‘2012년 이내 10구단 창단 논의 재개→2013년 개막 이전 10구단 연고도시 및 창단기업 확정→10구단 2014신인드래프트(2013년 실시) 참가 및 선수단 구성→10구단 2014년 퓨처스(2군)리그 참여→10구단 2015년 1군 참여로 2년 만에 홀수구단 체제 종식.’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가 합의한 가장 이상적인 10구단 창단의 시나리오다. 선수협이 올스타전 보이콧 방침을 철회한 가장 큰 이유는 구본능 KBO 총재가 연내 10구단 창단 승인을 이끌어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2012년 이내 승인은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닌다. 올해 안으로 KBO 이사회에서 10구단 창단을 승인하지 않을 경우 9구단, 즉 홀수구단 체제는 최소 3시즌 이상 지속될 수밖에 없다. 올해 안에 KBO 이사회가 10구단 창단을 승인해야 10구단 연고지와 기업을 정하고 내년 여름 열리는 2014신인드래프트에 새 구단이 참가해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다.

선수들이 그동안 가장 반발했던 부분은 일부 반대 구단의 주도로 ‘고교팀이 더 많이 창단되고 저변이 확대된 뒤 10구단 창단을 논의하자’던 무기한 유보 방침이었다. 새 구단 창단에 대한 승인 권한은 구본능 KBO 총재가 아니라 각 구단 사장들로 구성된 KBO 이사회에 있는 만큼 연내 이사회에서 승인이 이뤄져야 이 시나리오는 현실이 될 수 있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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