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김자영, 일본정복 과외중

입력 2012-07-1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자영(왼쪽)이 13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호주에서 온 이안 트릭스 스윙코치로부터 스윙을 점검받고 있다. 사진제공|ANK골프아카데미

김자영(왼쪽)이 13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호주에서 온 이안 트릭스 스윙코치로부터 스윙을 점검받고 있다. 사진제공|ANK골프아카데미

20일 JLPGA 투어 출전…첫 일본 원정
이안 트릭스 스윙코치와 특별훈련 매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인기 스타로 급부상한 김자영(21·넵스)이 달콤했던 휴식을 끝내고 다시 실전모드로 돌입했다.

KLPGA 투어는 6월17일 끝난 에쓰오일 챔피언스를 끝으로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8월 10일 예정된 히든밸리 여자오픈까지 7주나 되는 긴 방학이다.

김자영은 방학을 이용해 해외 투어 출전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쌓는다. 20일 일본에서 열리는 사만사 타바사에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해외 원정길에 오르게 된 김자영은 12일부터 경기도 남양주와 용인을 오가며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겨울부터 호흡을 맞췄던 호주 출신의 이안 트릭스 스윙코치가 한국을 찾으면서 특별 훈련을 가졌다.

김자영은 “일본 대회 출전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첫 출전이라 기대도 되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다녀올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약간의 불안감도 있다. 상반기 대회가 끝나고 2주 이상 제대로 연습하지 못했다. KLPGA 투어는 하반기 굵직한 대회를 많이 남겨두고 있다. 김자영도 하반기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는 “상반기 좋은 성적을 냈지만 하반기 큰 대회가 많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한다”면서 “이번 훈련에서는 흐트러진 스윙을 바로 잡는 데 집중했다. 몸이 유연한 편이라 백스윙 때 오버 턴이 되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자세를 바로 잡는 데 집중했다. 중간 점검을 받고 나니 훨씬 안정감을 찾게 됐다”고 말했다.

김자영은 당초 JLPGA 사만사 타바사 출전 뒤 19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스에 나갈 예정이었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주영로 기자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