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울로 천금같은 결승골 인천, ‘대어’ 서울 낚았다

입력 2012-07-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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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15일 열린 FC서울과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빠울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역전승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인천 유나이티드가 15일 열린 FC서울과 경기에서 종료 직전 터진 빠울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역전승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서울 데얀, 뼈아픈 PK 실축
부산은 전남 잡고 6위 점프


K리그 선두 구도에 균열이 생겼다. 전북 현대의 독주 체제가 굳혀지는 모양새다.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삐걱거리면서 비롯된 일이다. 14일 K리그 21라운드 수원 원정에서 3-0 대승을 일군 전북은 14승4무3패(승점 46)로 수원(12승3무6패)과 격차를 승점 7점차로 벌렸다. 이 가운데 서울은 15일 인천 원정에서 역전패, 승점 42(12승6무3패)로 그쳤다.

서울은 전반 33분 김진규의 25m 프리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인천 반격도 거셌다. 이전까지 최근 홈 5경기 무패(1승4무)였던 인천은 전반 종료직전 동점을 만든 한교원이 후반 17분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서울은 5분 뒤 하대성의 동점포로 균형을 맞췄지만 인천은 추가시간에 용병 빠울로가 결승 골을 뽑았다. 서울은 후반 36분 고광민이 얻은 페널티킥을 데얀이 실축한 장면이 뼈아팠다. “오늘 이기면 전북-서울 양강 체제가 될 것 같다”던 서울 최용수 감독의 예상은 완전히 어긋났다.

부산 아이파크는 광양 원정에서 전남 드래곤즈를 3-2로 눌렀다. 킥오프 1분 전남 용병 헤난에 첫 골을 내준 부산은 전반 30분 방승환, 하프타임 직전 윤동민이 연속 골을 뽑았다. 전남은 후반 30분 또 다른 용병 플라비오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후반 38분 부산 한지호가 재역전골을 성공시켰다. “모든 걸 쏟아 붓겠다”고 의지를 불태운 전남 정해성 감독의 간절함은 아쉽게 무위로 돌아갔다. 부산은 승점 33(9승6무6패)으로 승점 31 동률을 이루던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를 밀어내며 6위로 점프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대전 시티즌과 홈 대결에서 4-1 승리를 챙겼다.

인천 |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광양 | 남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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