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포미닛·씨스타·미쓰에이 등 인기 아이돌 가수 48명이 함께 올림픽 선수단을 응원한다. 사진제공|삼성전자
한국 선전 기원 ‘윈 더 데이’ 발표
싸이 UV 등도 응원가 열풍 합류
“아이돌이 뭉쳐 ‘대∼한민국!’을 외친다.”
유명 아이돌 가수들이 ‘대한민국’을 위해 한 데 뭉쳤다. 개막까지 8일 남은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가가 잇따라 공개되고 있다.
2PM, 씨스타, 포미닛, 미쓰에이, 엠블랙, 달샤벳, 비원에이포 등 인기 아이돌 가수 48명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3 스타디움’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작한 응원가 ‘윈 더 데이(Win the Day)’를 발표했다. 유명 프로듀서 스윗튠이 만든 ‘윈 더 데이’는 ‘모두 함께 애쓰리’라는 부제가 나타내듯이 화합과 응원을 주제로 신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구성됐다.
2PM은 ‘비트를 나눠라, 짜릿함을 즐겨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 달 전부터 런던올림픽의 열기를 높였다. 한 음료 광고의 모델이기도 한 이들은 ‘런던올림픽’ 편에서 응원단과 함께 환호하는 모습을 드러낸다. 선수단의 기합 소리와 응원의 박수 속 배경음악으로 등장하는 ‘셰어 더 비트(Share The Beat)’는 좋은 반응을 얻어 음원으로 출시됐다. 특히 이 곡은 제작 단계에서부터 2PM과 시민이 직접 참여해 ‘국민이 함께 하는 응원’의 의미를 더했다.
2002년 ‘챔피언’과 2006년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등으로 ‘월드컵 응원단장’으로 앞장섰던 싸이가 이번에도 올림픽을 위해 나섰다. 싸이는 공식 응원가로 자작곡 ‘코리아’를 선보였다.
신인 보컬그룹인 써니데이즈는 강렬한 록 사운드에 가창력이 조화를 이룬 ‘글로리 코리아(Glory Korea)’를 공개하며 응원가 열풍에 합류했다.
가수만 참여한 것은 아니다. 요즘 ‘개가수(개그맨+가수)’ 열풍의 주인공과 인기 배우들도 선수단을 위해 힘을 보탰다. 프로젝트 듀오 UV(유세윤·뮤지)는 SK텔레콤의 ‘소셜함쏭(소셜상에서 함께 부르는 노래) 캠페인’의 주제가이자 응원가인 ‘럭 투 에브리원(Luck To Everyone)’을 발표했다. 배우 김수현은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삼성노트북 광고에서 애니메이션 ‘마린보이’의 주제곡을 응원가 형식으로 불러 박태환을 응원했다.
다양한 가수들이 각기 다른 응원가를 불렀지만 이를 기획한 관계자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제작했다. 우리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빛을 발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라는 마음은 같다”고 입을 모았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