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팔색조 오대산서 첫 발견 ‘반가워’

입력 2012-07-25 23: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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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팔색조 오대산서 첫 발견 ‘반가워’

멸종위기동물인 팔색조가 오대산에서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는 25일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팔색조(Pitta nympha)가 강원도 내륙지역인 오대산에서 서식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팔색조는 천연기념물 제204호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돼 있으며 IUCN 적색자료목록 취약종(UV)으로 분류돼 세계적으로 약 2천500∼1만여 마리 정도가 살고 있는 국제보호조다.

여름철새인 팔색조는 서식환경이 매우 제한적인 종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곳에서도 숲이 우거지고 습한 환경을 가진 지역에서만 서식한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와 남부 도서지방에 서식하며 5~6월에 우리나라에 와서 4~8개의 알을 낳고 9~10월에 열대지역으로 이동한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경기도 광주시의 남한산성에서 천연기념물인 팔색조 한 쌍이 처음으로 발견된 바 있다. 발견된 팔색조는 둥지를 틀고 알을 4개나 낳았으나 부화에 실패했고 발견된 지 두 달 만에 자취를 감춘 상태다.

사진출처ㅣSBS 뉴스 화면 캡쳐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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