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찾은 BK “악! 5실점”

입력 2012-07-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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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선두 삼성의 기세가 무섭다. 삼성은 이틀 연속 SK를 잡고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롯데는 한화전 2연패에서 벗어나며 하루 만에 2위로 올라섰다. KIA는 넥센에 2연승을 거뒀고, LG는 두산을 상대로 힘겹게 3연패를 끊었다.


○LG 3-1 두산(잠실·승 신재웅·세 봉중근·패 니퍼트)

LG 선발 신재웅이 2148일의 선발 등판에서 5.2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선 박용택이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2-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LG는 8회 1점을 추가했고, 오랜만에 필승조를 투입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롯데 9-2 한화(대전·승 사도스키·패 정재원)

선발이 펑크 난 한화는 사이드암 정재원을 투입했지만 롯데 타선을 막기에는 무리였다. 1회를 1실점으로 넘긴 정재원은 2회 무려 5점을 추가로 내줬다. 롯데는 4회 김주찬의 솔로포(시즌 5호), 5회 조성환의 2점포(시즌 2호)로 한화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삼성 8-1 SK(대구·승 윤성환·패 윤희상)

삼성은 48일 만에 선발 등판한 윤성환의 6이닝 7탈삼진 1실점 호투 속에 초반부터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2연승을 내달렸다. 타선에선 1∼3번 정형식∼배영섭∼이승엽이 8안타 6타점을 합작했다. 이승엽은 역대 5번째로 10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달성했다.


○KIA 9-1 넥센(광주·승 앤서니·패 김병현)

KIA는 1회와 2회 잇달아 3점씩을 뽑는 등 14안타로 모처럼 타선이 폭발했다. KIA 선발 앤서니는 국내 데뷔 후 최장인 8이닝을 던져 1실점으로 시즌 8승째(7패)를 올렸다. 16년 만에 고향 마운드에 선 넥센 김병현은 올 시즌 8번의 선발등판 중 최소인 1.1이닝 만에 5실점으로 물러나며 4패째(2승)를 안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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