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마케팅 효과 수천억…올레!”

입력 2012-08-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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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김보경. 스포츠동아DB

■ 한국 남자축구 후원사 함박웃음…왜?

2012런던올림픽 덕분에 국내 기업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특히 KT가 크게 웃고 있다. 남자축구의 영향이 컸다. 홍명보호가 영국 단일팀을 승부차기로 꺾고 4강에 오르자 업계에서는 KT가 적게는 수백억 원, 많게는 수천억 원에 달하는 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KT는 2001년부터 대한축구협회와 각급 축구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한국대표팀의 훈련 모습이 신문, 방송 등을 통해 방영될 때마다 브랜드 노출 효과를 보는 가운데 영상 뉴스 시간대별 광고비를 15초당 1000만 원(추산)이라고 할 때 2분 정도만 방영돼도 이미 1억 원에 달하는 마케팅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4강 진출로 KT는 추가 브랜드 노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T는 앞서 2002한일월드컵 당시에도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5조 원 이상의 효과를 올렸다. KT는 축구 이외에도 하키와 사격, 농구, 게임 등 각종 스포츠단을 운영 중이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금메달을 따낸 남자 사격 진종오는 KT 직원이다.

한편 KT에 따르면 기업들이 가장 많이 후원하는 스포츠는 축구로 집계됐다. ‘후원 중인 스포츠는 어떤 종목인가’에 대한 설문에 응답자들은 축구(33.3%) 야구(28.8%) 골프(22.7%) 농구(15.2%)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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