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희선 “저도 시술 받을 나이 됐죠”

입력 2012-08-1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김희선(왼쪽)과 이민호가 9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신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6년만에 드라마 ‘신의’로 컴백
“욕 연기 시원” 화끈한 입담 과시

“꽤 쉬어서 (연기)감 잃었을까봐 부담된다.”

톱스타 김희선이 6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면서 변치 않은 명랑함을 뽐냈다.

김희선은 9일 오후 SBS 서울 목동 신사옥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신의’ 제작발표회에서 “연기하면서 이렇게 욕을 시원하게 한 건 처음이다” “시술을 받을 나이가 된 것 같다”는 등 거침없는 발언으로 시선을 모았다.

2006년 SBS 드라마 ‘스마일 어게인’ 이후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그는 “‘해를 품은 달’ 한가인도 그렇고 최근 기혼 여성 연기자들이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 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며 “꽤 쉬어서 감을 잃었을까 걱정이다”며 웃었다. 2007년 결혼하고 첫 딸을 출산한 이후 남편의 내조와 육아에 전념해왔던 그는 “아이도 이제 많이 컸고, 집에서도 제가 일에 몰두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준다”며 복귀 계기를 밝혔다. 변함없는 미모를 관리하는 비법을 묻는 질문에는 “이제 시술을 받을 나이가 되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촬영이 너무 바빠서 할 수가 없다. 붓기를 빼려면 적어도 2∼3일은 걸리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신의’는 고려시대 무사 최영(이민호)과 현대의 여의사 은수(김희선)가 고려시대를 배경으로 로맨스와 백성을 치유하는 진정한 왕을 만들어 내는 여정을 그리는 판타지 액션 멜로드라마다. 13일 첫 방송된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