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정상에 오르며 또 한 번 전 세계 음악 시장의 역사를 새로 썼다.

미국 빌보드가 현지 시간 30일 발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아리랑’은 4월 4일 자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앨범은 일주일간 64만1000 앨범 유닛을 기록하며 차트에 진입했다. 이는 2014년 12월 유닛 집계 도입 이후 그룹 앨범 중 주간 성적으로는 최고 수치다.

세부 지표 역시 압도적이다. 순수 앨범 판매량만 53만 2000장을 기록, 그룹 음반 기준 10여 년 만에 최다 주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특히 실물 앨범 중 바이닐(LP) 판매량이 20만 8000장에 달해 1991년 집계 이래 그룹 중 가장 많은 주간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스트리밍 횟수를 환산한 SEA 유닛 역시 9만 5000으로 팀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18년 ‘LOVE YOURSELF 轉 ‘Tear’’를 시작으로 ‘Proof’(2022)에 이어 통산 일곱 번째 빌보드 1위라는 대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사진제공 | 빅히트 뮤직

‘아리랑’의 열풍은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 4관왕 석권은 물론, 영국 오피셜 차트 1위, 프랑스(SNEP), 호주(ARIA)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특히 독일 공식 음악 차트에서는 그룹 최초로 앨범과 싱글 차트 1위를 동시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타이틀곡 ‘SWIM’의 기세도 매섭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서 9일 연속 1위를 지켰으며,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2위로 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국내에서는 방송 출연 없이도 주요 음악 방송 4관왕을 휩쓸며 독보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방시혁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하고 RM이 작사를 맡은 이번 앨범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삶의 파도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26년 현재, 일곱 멤버가 전하는 진솔한 메시지가 전 세계 리스너들의 마음을 관통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