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연일 상한가!

입력 2012-08-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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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포츠동아DB

런던올림픽을 통해 기성용(셀틱)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올 여름 선수이적시장에서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많은 클럽들의 러브 콜이 쇄도한다. 물론 올림픽 이전에도 관심을 보인 팀들은 무수히 많았지만 대개 중소 클럽들이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을 기점으로 빅 리그, 빅 클럽의 손짓이 잦아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가장 적극적이다. 박지성을 이미 영입한 퀸즈파크레인저스(QPR)가 가장 유력해 보였으나 올림픽을 치르며 EPL 전통의 명문 아스널과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시티가 기성용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쏟아졌다. 아스널 수석 스카우트와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직접 홍명보호의 경기를 지켜봤고, 그 중 기성용을 점찍었다는 내용이다. 몸값도 올림픽 이전 QPR이 책정한 것으로 알려진 600만 파운드(약 105억 원)보다 30% 가량 높은 900만 파운드(약 158억 원)까지 올라갔다. 영국 내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데일리메일의 보도여서 신빙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성용의 측근은 “올림픽 종료 후 모든 협상이 구체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지만 새 시즌 새 둥지를 향한 선택의 폭이 넓어진 건 틀림없다.

기성용은 병역을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 동메달을 따면 병역에서 자유로운 신분이 된다. 현 소속 팀 셀틱도 올림픽 결과에 주목한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기성용의 가치를 더 높여 가급적 많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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