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삼.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장원삼을 바라보는 오치아이 코치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오치아이 코치는 “올 시즌의 장원삼은 다른 팀 왼손투수들과 차원이 다르다. 공끝이 좋고 홈 플레이트 앞에서 변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상태 타자들이 치기 어렵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원삼은 2013시즌 후 FA자격을 얻는다. 현역시절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선동열 감독과 필승조를 이뤘던 오치아이 코치는 “올 시즌과 같은 구위라면 일본에서도 3선발 안에는 들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장원삼의 공은 일본 투수들과 같이 컨트롤이 정교하다”라고 호평했다.
평소 재치있는 입담과 재미있는 농담을 즐기는 오치아이 코치는 “장원삼뿐만 아니라 우리 팀(삼성) 계투진을 그대로 데려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게 하면 요코하마, 히로시마, 오릭스 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라며 웃었다. 요코하마와 오릭스는 각각 센트럴리그와 퍼시픽리그 최하위 팀이며 히로시마는 센트럴리그 3위지만 47승 50패(9무)로 5할 승률이 채 되지 않는 성적을 내고 있다.
대구|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