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오진혁, 기보배 앞에서만 애교작렬?

입력 2012-09-01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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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진혁(31·인천제철), 든든한 덩치가 매력적인 그가 기보배(24) 앞에선 애교쟁이로 변신한다?

채널 A '불멸의 국가대표(이하 불국단)' 팀은 런던 킹스크로스 역에서 무려 4시간 동안, 양궁선수들을 기다렸다. 양궁 선수들이 쇼핑을 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 무작정 기다린 것. 메달 획득 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양궁 선수들은 불국단의 초대에 기꺼이 응했다.

런던 브루넬 대학 훈련캠프에서 진행된 이번 촬영의 화젯거리는 단연 오진혁-기보배 커플. MC김성주의 '오진혁의 매력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기보배는 “날 웃게 하는 유머 감각"이라고 답했다. 기보배의 말투를 앵무새처럼 따라 하며 애교를 부린다는 것. 오진혁도 곧장 혀짧은 소리를 내며 기보배에게 애교를 피워 촬영장을 핑크빛 폭소로 물들였다.



이어 옆에 있던 김법민(21·배재대)도 “어느 날 연습 후, 기보배가 자신에게 ‘진혁 오빠는 여자를 너무 모른다’라고 하소연을 했다”라며 거들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연습한 덕분에 나란히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훈훈한 마무리가 지어졌다.

식사 후에는 불국단 대 양궁팀의 불꽃튀는 미니양궁 대결이 펼쳐졌다. 장난감 대결이긴 했지만 양궁팀 선수들은 휜 화살이 없는지 꼼꼼히 들여다보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수를 맞추기 위해 양궁대표팀 장영술 총감독까지 투입된 긴장넘치는 대결이 펼쳐졌다.

양궁 대표팀이 출전하는 채널A '불멸의 국가대표 in London'은 오는 9월 1일 토요일 오후 10시50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제공, 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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