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스틴 딘이 24일 잠실 삼성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올 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만들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오스틴 딘이 24일 잠실 삼성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올 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만들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3)이 올 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만들었다. 

오스틴은 2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틴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두 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터트리며 시즌 30홈런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LG 오스틴 딘이 24일 잠실 삼성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올 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만들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오스틴 딘이 24일 잠실 삼성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솔로홈런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 홈런으로 오스틴은 올 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만들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오스틴의 22호포는 양 팀이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다. 오스틴은 삼성 선발투수 잭 오러클린의 5구째 몸쪽 스위퍼를 잡아당겨 잠실구장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타구의 비거리는 127.5m, 타구 속도는 177.9㎞가 찍혔다. 

이 홈런은 오스틴이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만든 첫 번째 홈런이었다. 이로써 오스틴은 올 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홈런 기록을 만들었다. 9개 팀 중에선 SSG 랜더스(5개)를 상대로 가장 많은 홈런을 뽑아냈다.

오스틴은 팀이 1-0의 불안한 리드를 가져가는 상황에서도 제 몫을 해내며 팀 득점을 도왔다.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날려 1루 주자 박해민을 3루까지 보냈다. 이후 우익수 실책이 나온 사이 본인은 2루까지 내달렸다. LG는 후속타자 문보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날 수 있었다.

LG 앤더스 톨허스트가 24일 잠실 삼성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 앤더스 톨허스트가 24일 잠실 삼성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LG는 오스틴이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앤더스 톨 허스트의 6이닝 무실점 호투까지 더해져 삼성을 최종 두 점차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9회초 마무리투수로 나선 약셀 리오스는 KBO리그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5연승을 질주한 LG는 선두 독주 체제를 굳혀가는 모습이다.

LG에겐 또 하나의 특별한 의미가 담긴 승리였다. 팀을 이끄는 염경엽 감독(58)이 이날 승리로 감독 개인 통산 700승(KBO 역대 9번째)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58세3개월23일로 700승 고지를 밟아 역대 최고령 700승 기록을 달성했다. 종전은 김인식 감독의 58세1개월13일이었다.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감독으로 사령탑 생활을 시작한 염 감독은 넥센 소속으로 305승을 거뒀고, 이후 SK 와이번스 감독으로 101승을 기록했다. 2023년부터는 LG 감독으로 활약하며 24일까지 294승을 올렸다. 그는 2023년과 2025년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명장 반열에 올랐다. 염 감독의 통산 성적은 1243경기 700승14무529패다.


잠실|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