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13승 “장원삼 비켜”

입력 2012-09-0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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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스포츠동아DB

하위팀들의 반란이었다. 최하위 한화가 갈길 바쁜 5위 KIA를, 6위 넥센은 선두 삼성을 잡았다. 7위 LG도 2위 롯데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숨 막히는 투수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화 3-0 KIA(광주·승 류현진·세 송창식·패 앤서니)

한화는 선발 류현진의 역투 속에 3회 KIA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에 힘입어 선취점을 올린 뒤 6회 오재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쐐기점을 얻었다. 친정팀을 만난 한화 장성호는 3안타 1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류현진은 8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33일 만에 시즌 6승째(8패). KIA는 2연속경기 영패를 당했다.


○넥센 5-3 삼성(대구·승 나이트·세 손승락·패 장원삼)

넥센 선발 나이트는 8.1이닝 3실점의 호투로 시즌 13승째(3패)를 따내 맞대결을 펼친 다승 1위 장원삼에 1승차로 다가섰다. 반면 장원삼은 선발 3이닝(4실점)만에 강판됐다. 삼성은 9회 3점을 뽑으며 추격전을 벌였지만 역부족. 넥센은 삼성전 5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LG 0-0 롯데(사직·연장 12회 무승부)

LG 선발 리즈와 롯데 선발 송승준 모두 8이닝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두 투수 모두 승수와는 인연이 멀었다. 리즈는 자신의 한국무대 최다타이인 11탈삼진을 기록하며 2안타 1볼넷 1사구, 송승준은 8탈삼진을 솎아내며 5안타 무4사구의 완벽한 피칭을 보였다. 연장 12회 0-0 무승부는 시즌 2번째, 통산 6번째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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