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 입장권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입력 2012-09-03 09: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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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원더스 수익금 기부. 사진제공=고양 원더스

‘한국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2012년 홈경기 입장권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고양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2일 시즌 초 약속한 대로 홈경기 입장권 판매 수익금인 약 7백만 원을 기부 한다’고 밝혔다.

기부 대상은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 4월 창단한 고양시 무지개리틀야구팀이다.

수익금은 고양의 팬인 김재근 씨와 홍재용 선수가 무지개리틀야구팀 박용진감독, 양동근 선수에게 전달했다.

총 15번의 홈경기를 치른 고양은 지난달 24일 상무 전을 제외한 14경기를 유료 경기로 진행했다.

고양 구단은 원더스를 응원하는 팬들에 의해 조성된 수익이기 때문에 팬과 선수가 함께 전달하게 되었으며, 입장권을 구매한 팬들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수익금 내역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한 고양은 오는 2013년 시즌에도 KBO와 협의를 거쳐 유료판매가 가능할 경우 수익금을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의 김성근 감독은 수많은 프로 재입성설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9일 고양과 2년 재계약을 했다. 이로써 김 감독은 2014년 까지 고양 구단을 지휘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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