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포크페스티벌서 ‘통기타 무대’ 벌인다

입력 2012-09-05 1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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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 사진제공|로엔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가 고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자신의 통기타 반주로 노래한다.

아이유는 8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리는 ‘2012 파주 포크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통기타 무대를 꾸민다.

풋풋한 소녀 이미지로, 때론 강렬한 로커로, 때론 댄스음악까지 소화해내는 전천후 뮤지션 아이유지만, 통기타를 상징으로 하는 포크페스티벌인 관계로 모처럼 자신의 통기타 반주와 함께 노래를 한다.

아이유는 이날 3단 고음을 자랑하는 대표곡 ‘좋은날’ 록버전과 ‘첫 이별 그날 밤’을 노래하며, 통기타 가수로 변신해 고 김광석의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이소라의 ‘티어스’, 자작곡 ‘복숭아’를 노래한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는 ‘여보 그때를 기억하오~’라는 노랫말과 제목 그대로 과거를 회상하는 노부부의 애틋한 감정을 담은 노래로, 올해 초 열린 ‘김광석 다시 부르기’ 콘서트에서 아이유가 노래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던 곡이다.

아이유의 이번 선곡은 파주 포크페스티벌에 찾아올 많은 중장년층 팬들에 대한 배려이기도 하다.

‘티어스’ 역시 아이유가 케이블채널 KBS JOY ‘이소라의 두 번째 프로포즈'에서 이소라를 가장 좋아하는 선배로 언급하며 불러 감동을 주었던 노래이다. ‘복숭아’ 에프엑스의 설리를 보고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자작곡으로 하나 같이 개인적 사연이 깊이 담긴 노래들이다.



사실 아이유와 통기타의 관계는 밀접한 ‘친구관계’다. 인터넷에는 아이유가 통기타를 치며 여러 노래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부르는 모습이 올라와 이미 화제가 됐다.

또 최근 아이유의 단독콘서트에서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와 진미령의 ‘하얀 민들레’를 불렀고, 부모님 애창곡이라며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까지 노래해 현장의 ‘삼촌팬’들을 열광시켰다.

한편 파주포크페스티벌에선 8일 아이유, 포커스, 유리상자, 자전거 탄 풍경, 강은철, 추가열, 안치환, 봄여름가을겨울이 출연하고, 9일은 호세 펠리치아노, 임지훈 밴드, 임창제, 정훈희, 윤형주, 김세환이 출연한다. 공연 문의 031-931-6666.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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