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2/09/07/49215662.2.jpg)
김시진 감독. 스포츠동아DB
넥센 김시진 감독(사진)은 “지난 삼성전에서 선발로 내보냈는데 방망이를 곧잘 친다. 겁 없이 덤벼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회를 주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게 젊은 선수들의 특징이다. 이런 기회를 통해 또 하나의 선수를 발굴할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이유를 설명했다.
넥센은 올 시즌 서건창(23)이라는 걸출한 선수를 한명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신고선수로 입단한 서건창은 김민성의 부상을 틈타 주전 2루수로 성장해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뛰어올랐다. 넥센 코칭스태프는 내년 시즌 문우람이 ‘제2의 서건창’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며 기회를 주고 있다.
넥센은 올 시즌 중반까지 4위 이내의 성적을 거두다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진 8월 이후 급격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이런 사실을 잘 아는 넥센 코칭스태프는 가능성 있는 2군 선수들을 꾸준히 1군으로 불러들여 직접 확인하고 있다. 당장의 효과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선수층이 두꺼운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넥센 코칭스태프의 투자다.
잠실|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