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국화, 12년 만에 학전 소극장 콘서트

입력 2012-09-09 16: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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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들국화가 12년 만에 서울 대학로 학전 소극장으로 돌아온다.

들국화는 10월1일부터 10월7일까지(4일은 공연없음)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2막1장’이란 이름으로 공연한다. 1993년, 1998년, 2000년 들국화 콘서트와 2001년 전인권 콘서트 이후로 학전 소극장(현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공연을 펼치기는 12년 만이다.

1985년 데뷔한 27년차 밴드 들국화는 자신들의 음악 인생에서 ‘1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아쉬워 이제부터 들국화의 ‘2막’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는 의지에 따라 공연 제목을 ‘2막1장’으로 지었다.

200석 소극장에 480여명이 들어올 정도로 1990년대 당시 학전 공연이 뜨거웠다고 회상하는 전인권에게는 인생의 2막과 들국화로서 2막, 이제 1장을 여는 그들의 출사표가 담겨 있다.

7월 열린 2012년 지산밸리 록 페스티벌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들국화는 이번 공연에서 특유의 사운드와 거칠면서도 짙은 서정이 담긴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들국화는 대표곡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이 외에도 들국화의 음악에 영감을 줬던 해외 밴드의 커버곡도 선보일 예정이다.

학전블루 소극장 측은 “이번 공연의 밴드 구성은 총 7명이다. 요즘 음악에서는 들을 수 없는 풍부한 사운드와 연륜이 묻어나는 포효와 같은 전인권의 보컬을 기대해도 좋다. 들국화의 음악이, 청춘이 뭔지 잊고 지낼 만큼 팍팍한 요즘 시대의 젊은 친구들에게 건네는, 멋진 형님들의 위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 문의 02-763-8233.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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